스타트업, 특히 소규모 조직에 대해 흔히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인원이 적으니까 눈빛만 봐도 알겠지?", "서로서로 좋은 분위기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
루티너리는 이 생각에 정면으로 반대합니다.우리는 "작은 조직일수록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하고, 더 집요하게 서로를 알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친목을 도모하는 '동아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프로 팀'이기 때문입니다. 프로는 감으로 일하지 않고, 시스템으로 일합니다. 오늘은 루티너리가 '회고'와 '리뷰'라는 도구를 통해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디자인하고 있는지, 우리의 진짜 속사정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동아리가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 '회고'
우리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 대화가 단순히 "수고했어, 오늘 점심 뭐 먹지?"에 그친다면, 우리는 그저 사이좋은 친구들에 불과할 것입니다.
루티너리는 스프린트 회고와 분기 회고를 통해 우리가 겪은 경험을 '학습'으로 바꿉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했어도 기획자가 본 풍경과 개발자가 본 풍경은 다릅니다. 우리는 회고를 통해 서로의 맥락을 맞춥니다. "아, 그때 그 요청이 늦어진 게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이 한마디가 오해를 없애고 팀의 시야를 하나로 만듭니다.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탓하기고 시스템을 개선하려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그랬어?"라고 묻는 것은 하수입니다. 이미 발생한 문제에 “누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왜”를 찾는 것이 해결점을 찾고, 같은 문제가 재발생하지 않게 하는 길입니다. 루티너리의 회고는 "어떤 프로세스가 이 문제를 만들었을까?"를 묻습니다.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 심리적 안전감속에서 우리는 범인을 찾는 대신 시스템을 고칩니다.
우리가 자주 모여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친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2. 말보다 글로 전하는 진심, '리뷰'
솔직히 말해봅시다. 얼굴을 마주 보고 "당신의 이런 점이 아쉬워요"라고 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당신의 이런 점이 정말 탁월해요"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도 쑥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우리는 '글'을 씁니다.루티너리에서 리뷰는 성적표가 아닙니다. 동료가 동료에게 건네는 '성장 지도'입니다.
왜 굳이 글로 쓸까요?
말은 휘발되지만 글은 남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냥 일 잘해"가 아니라 "A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15% 개선한 점이 탁월했습니다"라고 적을 때, 비로소 상대방은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인지합니다.
우리는 구성원이 이 리뷰를 통해 "조직이 나를 지켜보고 있고, 나의 성장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구나"라고 느끼길 원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리뷰 양식을 끊임없이 고치고, 리더들이 리뷰 작성에 몇 시간씩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3. '불편한 대화'를 기꺼이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우리의 방식은 피곤할 수 있습니다.그냥 대충 넘어가도 될 일을 붙잡고 "왜 그랬을까?", "어떻게 개선할까?"를 토론해야 하니까요. 껄끄러운 피드백을 글로 정리해서 전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적당함(Good)'과 타협하지 않고 '탁월함(Great)'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 과정은 피곤이 따르더라도 의미있는 과정이됩니다
나의 성장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동료,실수를 질책하기보다 시스템을 함께 고쳐주는 리더.
루티너리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일상을, 그리고 세상의 일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당신도 이 치열하고 따뜻한 대화에 참여하고 싶다면, 루티너리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